
Shostakovich
Illustration
체호프의 단편에 나올 것 같은 여자들.
가운데 가족 초상은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가족 사진 참고.
보리스 쿠스토디예프의 <Извозчик в трактире(Coachman at Traktir)>를 참고했습니다.
안톤 체호프 원작, 벤야민 플레이시만 &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오페라 <로트실트의 바이올린>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.
작곡가 벤야민 플레이시만은 쇼스타코비치의 권유로 체호프의 단편 소설 <로트실트의 바이올린>으로 오페라를 작곡합니다. 그러나 플레이시만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사망하고, 이후 쇼스타코비치가 이 작품을 완성합니다. 오페라 <로트실트의 바이올린>은 솔로몬 볼코프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실내악 오페라 실험 스튜디오의 공연으로 1968년 4월 레닌그라드에서 초연됩니다.
소설 <로트실트의 바이올린>은 <사랑에 관하여>(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, 안지영 역, 펭귄클래식코리아, 2010)에 실려 있습니다. 오페라 <로트실트의 바이올린>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<증언 :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>(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, 솔로몬 볼코프 엮음, 김병화 역, 온다프레스, 2019)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.
쇼스타코비치의 발레 <맑은 시냇물>의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.
1935년 초연된 발레 <맑은 시냇물>은 집단 농장 ‘맑은 시냇물’에 모스크바의 예술가들이 찾아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. 이후 집단 농장에서 벌어지는 젊은 이들의 사랑과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 다분히 체제 선전의 성향을 갖고 있는 <맑은 시냇물>은 1936년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<므첸스크군의 맥베스 부인>을 비난하는 글 ‘음악 대신 혼돈’이 일간지 <프라우다>에 실린 이후, 같은 해 2월 ‘발레의 허위’라는 글로 공격받습니다.
<맑은 시냇물>은 <황금시대(1930)>와 <볼트(1931)>에 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발레입니다.
쇼스타코비치의 발레 <볼트>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.
발레 <볼트>는 게으른 공장 노동자가 기계에 볼트를 집어넣어 사보타주를 시도한다는 내용으로 1931년 4월 8일 레닌그라드에서 초연되지만, 초연 이후 2005년 볼쇼이에서 다시 공연되기까지 70년 넘게 공연되지 않습니다.
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<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> 혹은 <므첸스크군의 맥베스 부인>의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.
<므첸스크군의 맥베스 부인>은 레스코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1932년 쇼스타코비치가 완성, 1934년 1월 레닌그라드 말리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입니다. 그러나 1936년 1월 28일 일간지 <프라우다>의 “음악 대신 혼돈” 기사에서 이 작품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이후 소련에서 공연되지 않습니다. 그리고 1962년 12월 <므첸스크군의 맥베스 부인>을 개정한 <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>가 마침내 소련에서 다시 공연됩니다.
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는 주인공의 이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