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을 듣다보면 마치 발레곡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. 실제로 몇몇 곡들은 프로코피에프의 발레에서 곡을 가져오기도 했으니까. 예를들어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4번은 1929년작 발레 <탕자>에서 나온 곡이다.
발레 <탕자>는 프로코피에프가 발레 뤼스와 협업한 마지막 작품인데, 그 이유는 1929년 발레 뤼스를 설립한 디아길레프가 사망했기 때문이다. 프로코피에프는 이후에도 계속.. 죽을 때까지 발레 작품들을 내놓는데, <Chout>부터 마지막 발레 작품인 <돌꽃 이야기>까지 음악적 변화와 주변 상황은 굉장히 흥미롭다.